서울메트로, 지난해 고객서비스 우수역 8곳 선정·발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메트로가 2012년 고객서비스 우수역 8곳을 선정했다. 최우수역에는 물레·목화 테마 서비스를 선보인 2호선 '문래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고객서비스 우수역 선정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문래역과 함께 우수역에는 서울대입구역과 신당역, 잠실역이 이름을 올렸고, 사당역과 동대문역, 영등포구청역, 약수역 등 4개 역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역 선정은 120개 역을 대상으로 대시민 서비스를 비롯해 서비스 개선 노력, 테마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칭찬글과 불친절 민원 등 총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최우수역으로 선정된 문래역은 친절 모니터링과 유실물 처리, 환경정비 등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역명에서 유래한 물레와 목화를 테마로 체험마당을 열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서울대입구역과 신당역 잠실역 등도 친절, 전화 모니터링과 함께 미술관, 떡볶이, 쇼핑 등의 특화 서비스로 우수역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선 2호선 역들이 최우수역부터 우수역까지를 모두 수상해 시민 참여와 소통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민들로 붐비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객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지난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역들을 선정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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