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2월까지 채취…충남 남당항에 전량 출하
해남군 화원반도 앞바다에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채취가 한창이다.
조개 속살이 새 부리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한 데다 채취지역도 한정돼 가격이 비싼 까닭에 해남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조개는 필수 아미노산과 함께 타우린, 칼슘, 철분 등이 함유돼 ‘조개의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남 새조개는 알이 굵고 쫄깃한 맛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 최대의 새조개 집하장인 충남 홍성의 남당항에서도 최고가에 팔려나가고 있다.
해남군은 2011년부터 화원 월산, 구림, 별암, 산이 구성 앞바다 300㏊를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지난해 12월부터 새조개 채취를 본격 시작, 1일 1톤씩 1000만원(㎏당 1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채취된 새조개는 전량을 남당항에 출하하고 있다”며 “오는 2월까지 채취작업이 계속될 경우 4억원 가량의 어민소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조개는 싱싱한 상태에서 주로 회(날것)로 먹지만 샤브샤브로 요리해 먹어도 풍미가 깊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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