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3'에 참가해,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새롭고 혁신적이며 놀라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초대형ㆍ초고화질 스마트 TV는 물론 AV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가전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 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들 중 최대규모인 2602㎡(787평)의 전시공간과 1994㎡(603평)의 회의공간 등 총 4596㎡(1390평) 규모로 참가해 삼성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Journey of Wonder' 라는 전시 컨셉을 통해 이번 CES에서는 체험 중심 전시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이어진 디스커버리 에비뉴(Discovery Avenue)에서 삼성의 다양한 핵심 제품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초대형ㆍUHDㆍ스마트 TV, 에볼루션 키트로 새로운 차원의 TV 시청 경험 선사
전시장 입구에는 110형, 95형, 85형의 초대형 TV로 구성된 빅 스크린 TV 존을 설치해 초대형 시장을 리드해가는 삼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풀HD(High Definition) 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UHD(Ultra High Definition) TV의 경우 초대형 화면 크기를 통해 TV 시청시 영상에 더욱 집중하며 최상의 몰입도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기존 TV와 다른 형태인 프레임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형상을 선사하여 측면에서 봤을 때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아름다움을 가지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한, 화면을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에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해 일반 TV보다 6배 가량 풍부한 120W(와트)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2013년형 LED TV 라인업의 경우 F8000부터 F7000, F6000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F8000 시리즈는 한층 더 스마트해진 성능으로 집안에서 더욱 편안하고 재미있게 TV 시청을 할 수 있는 '궁극의 편안한 TV 시청 경험(Ultimate Lean-Back Experience)'을 선사한다.
F7000 시리즈의 경우도 5mm 수준의 얇은 베젤이 적용되어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 했으며 우아함이 가미된 플로우(Flow)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특히 F7500 제품은 F8000 모델과 마찬가지로 음성 인식을 통한 콘텐츠 추천 기능, 스마트 인터렉션, 쿼드 코어 CPU,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 등을 모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시간의 경계를 넘어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 제품으로 진화시켜 주는 세계 최초 '에볼루션 키트'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키트를 2012년형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도 올해 출시하는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이 향상시킬 수 있다 .
특히 훨씬 빨라진 처리 속도로 TV 시청 중 인터넷 검색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S-Recommendation, 보이스 인터렉션 등 최신형 스마트TV의 새로운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모니터와 진공관 사운드 강조한 AV
모니터 제품의 경우 세계 최고의 화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리즈9 모니터(SB970)는 마천루(Skyscraper)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최근 미국 IDEA, 일본 Good Design 등 디자인 관련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품 출하전 마지막 단계에서 일대일로 화질을 점검하는 컬러 캘리블이션 공정으로 자연에 가까운 색을 재현해주는 전문가용 모니터 제품이다.
또한, CES2013 혁신상을 수상한 시리즈7 모니터(SC750)도 선보인다.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화면을 세로로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 피봇(PIVOT)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2013년 AV 제품들은 강화된 음질은 물론 TV와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와 연결을 무선으로 지원해 소비자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했다.
업계 최초로 진공관을 탑재한 사운드 바(HW-F750)는 CES2013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가 특징이다. 별도의 선 연결이 없어도 TV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주는 사운드쉐어(Soundshare) 기술이 사용됐다.
이 밖에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DA-F60)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음악을 서로 연결할 수 있다.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노트북
생활가전사업부는 미주 지역에 특화된 혁신적인 기술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9000 냉장고 모델에 디스펜서를 탑재한 T9000을 선보인다.
T9000은 넓고 시원한 공간을 제공하는 냉장실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냉동실의 보다 효과적인 사용과 정리를 위해 두 개의 공간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성향과 식습관에 따라 냉장고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지원이 가능한 1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가족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 수도 있으며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마트 리빙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2010년 5월 미국 출시 후 현재까지 히트 모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4도어 FDR 모델과 전자동 세탁기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인덕션 레인지,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 7도 선보인다. 2013년형 뉴 시리즈 7 크로노스는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전문가를 위해 울트라북 수준의 20.9mm의 두께를 적용했다.
또한, 현존 최고 성능의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쿼드 코어 i7 CPU를 탑재해 프로그램 실행속도를 향상시켰으며 부팅까지 12초 밖에 걸리지 않아 1세대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되었고 AMD사의 최신 고성능 하이브리드 그래픽 카드도 탑재했다.
◆한층 더 진화된 모바일·이미징 제품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 선도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3에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갤럭시노트 10.1 LTE를 비롯해 현재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 노트2 도 선보인다.
카메라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촬영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인다.
11월 글로벌 출시를 시작한 세계 최초의 3G·LTE,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카메라는 이동 통신망에 직접 연결해 사진을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세계 최초로 NX300 미러리스 카메라도 선보이는데 이 제품은 스마트 기능이 내장되어 와이파이를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으며 NX300에 처음으로 탑재된 삼성의 4세대 이미징 엔진을 적용해 색재현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고성능 SSD, 메모리 카드, 외장형 ODD 등 도 선보여
삼성전자는 SATA 3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2 비트(bit) MLC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SSD 840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830 시리즈 대비 읽기, 쓰기 속도가 20% 이상 개선돼 더욱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하며 적은 전력 소모로 모바일 기기의 휴대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메모리 카드는 스탠다드(Standard), 플러스(Plus), 프로(Pro)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일반 사용자부터 고급 사용자들까지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
외장형 ODD(Optical Disk Drive)제품으로는 울트라북의 컨셉에 맞춰 144mm 두께에 무게 260g 의 초슬림 초경량 제품도 선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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