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오는 7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영업정지를 앞두고 휴대전화 시장에 보조금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에 사전경고를 내렸다.
4일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영업정지 처분이 결정된 이후 일부 기종에 과도한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어 이통사에 경고 조치했다"며 "이통 3사가 영업정지 기간 금지 행위를 지속면 다시 시장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수시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으며 영업정지 대상이 아닌 사업자들도 가입자를 끌어모으려 과열 보조금 등 위법 행위를 하는지 감시할 방침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업정지를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출고가가 100만원대인 갤럭시노트2가 50만원대, 90만원대인 옵티머스뷰2와 베가R3 등이 20만원대에 팔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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