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유승호가 윤은혜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었다.
1월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 17회에서 180도 달라진 해리(유승호 분)에게 지친 조이(윤은혜 분)는 정우(박유천 분)에게 엄마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형준은 이수연을 성폭행한 강상득을 죽인 범인이 자신임을 자백했다. 그의 고백에 수연은 심한 충격을 받는다. 결국 수연은 해리를 떠나 어머니 명희(송옥숙 분)의 집을 찾는다.
방에 나란히 누운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은 어렸을 적 추억을 되새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갖게 된다. 반면 해리는 수연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에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이후 수연은 형준의 집으로 찾아갔고, 깨진 액자와 엉망이 된 집안으로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상한 스위치를 발견하고 강형준이 만든 비밀의 방을 찾아냈다.
수연은 방안에서 정우의 가족사진, 성폭행범 강상득의 신문기사 등을 발견한다. 특히 한정우를 죽이려고 모아온 정보를 확인하고 수연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수연은 그 방에 갇혔고, 모든 집에 설치된 CCTV까지 발견한다.
때마침 황미란(도지원 분)은 형준의 집에 찾았고, 그와 함께 한태준(한진희 분)을 쓰러뜨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형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한태준은 물론, 황미란까지 죽이려고 했다. 이 모든 과정을 수연은 CCTV를 통해 지켜봤다.
비밀의 방에서 나온 수연은 황미란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도 잠시 모니터를 통해 형준이 모습을 드러냈고, “단 한번도 나를 사랑하지 않은 벌이다”라고 말하며 수연에게 살인죄를 덮어 씌었다. 졸지에 강상철 강상득 한태준(한진희 분) 황미란(도지원 분)까지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수연은 정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수연에게 불리하게 작용됐고, 경찰은 수연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는다.
정우는 살인 용의자가 된 수연의 손을 꼭 붙잡고 현장을 벗어나며 긴박감을 높였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