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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극장가, 시작부터 센 놈들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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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들 잇달아 개봉..봉준호, 박찬욱 등 세계 시장 겨냥한 작품도 올해 개봉

2013년 극장가, 시작부터 센 놈들이 붙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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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극장가는 여느 때보다 치열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쏟아부은 할리우드 대작들의 물량공세가 당장 1월부터 줄을 잇고 있다. 이 가운데 봉준호, 류승완, 박찬욱, 김지운 등 한국 영화계의 스타 감독들도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을 개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월부터 빅 매치 '라이프 오브 파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 새해 첫 스타트를 끊은 영화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다. 인기 소설 '파이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이안 감독의 첫 3D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환상적이다 못해 황홀하게 태평양 밤바다를 수놓는 해파리떼와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식인섬 등 '이것이 3D다'임을 자부할만한 영상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 227일 동안 벵갈 호랑이와 한 배에서 표류하는 소년의 이야기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2013년 극장가, 시작부터 센 놈들이 붙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배우 배두나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9일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영화 '향수'를 연출한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19세기부터 미래까지 500여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6개의 이야기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로 엮어졌다.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스터게스,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든 등 할리우드 대표배우들의 파격 특수분장을 보는 재미와 사상 최초로 영화의 배경이 된 네오 서울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밖에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잭 리처'도 이달 17일 개봉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잭 리처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를 위해 10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어 2월7일에는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시리즈 '다이아드'의 다섯번째 이야기인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등 한국 스타감독들의 귀환= 이달 31일 개봉하는 영화 '베를린'은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최강의 캐스팅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 4인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스파이 액션물이다. 순제작비만 100억원을 넘는다.


2013년 극장가, 시작부터 센 놈들이 붙었다 영화 '베를린'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인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의 주인공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도 확정짓는 등 제작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제작비로 약 4000만 달러(약 429억원)가 투입된 대작으로, 크리스 에번스,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배우로는 송강호와 고아성 등이 나온다.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새 빙하기를 맞은 인류가 최후의 날 '설국열차'에 오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 '스토커'도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미국의 영화정보 사이트 IMDB가 선정한 올해의 기대작 20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와시코우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제작은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맡았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엄마(니콜 키드먼)와 단 둘이 남게 된 딸(미아 와시코브스카)이 삼촌과 엄마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한 후 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극장가, 시작부터 센 놈들이 붙었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라스트 스탠드'는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다뤘다. 예고편만으로도 차원이 다른 스피드와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이달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후 상반기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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