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 OLED TV 세계 첫 출시…삼성에 한발 앞서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울트라HD TV를 출시한데 이어 다시 한번 삼성전자에 한발 앞선 것이다.


LG전자는 2일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55인치 '올레드TV'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월 한달동안 예약을 받은 뒤 2월 초부터 배송된다. 가격은 1100만원에 달한다.

LG전자는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삼성동 코엑스 내 LG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곳에 올레드TV를 전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TV 출시를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벌여왔다. 결국 LG전자가 먼저 예약판매에 나서며 1승을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올레드TV 출시 계획이 없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84인치 울트라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올레드TV까지 최초로 출시하며 글로벌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의 세계 최초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TV 시장 1등인 삼성전자를 본격 추격할 계획이다. 지난 1세대 브라운관, 2세대 평판TV 시장서는 후발주자였지만 3세대 올레드TV 시장서는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의 올레드TV 관련 기술경쟁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RGB(레드, 그린 블루) 3가지 색상을 사용하고 LG전자는 WRGB(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의 4가지 색상 광원을 사용해 올레드TV를 구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두 기술 모두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올레드TV를 먼저 출시하며 양산에서 우수함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올레드TV 기술 시장도 LG의 WRGB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2월 초 삼성전자 역시 올레드TV 출시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어 차세대 TV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