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왕, 우렁각시, 물배달맨 등 론칭 1개월 여 만에
싱글가구, 맞벌이부부 급증에 따른 효과
“2분기까지 100개 서비스 론칭 목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종합 직장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업체인 덤앤더머스의 생활 밀착형 서브스크립션(정기구독)이 론칭 1개월여만에 직장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덤앤더머스는 2일 지난 세차왕 출장세차, 우렁각시 가사도우미, 물배달맨 생수배달 등 생활 밀착형으로 개발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론칭 1개월여 만에 이용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토차밍과 공식 제휴를 통해 출시한 세차왕 서비스는 매달 1~4회 정기적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서 출장세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으로, 최근 한파와 폭설로 인해 세차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차왕 서비스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약품으로 기스가 나지 않는 광세차를 해주는 특허 받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1회 2만원 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덤앤더머스는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지역을 1월 중순까지 서울, 경기 전역으로 출장 범위를 넓히고, 점차 전국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차량 점검 및 코팅서비스 등까지 결합한 종합 차량 케어 서브스크립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우렁각시 가사도우미 서비스는 원룸을 비롯한 30평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싱글가구, 신혼부부, 맞벌이부부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근한 동안 청소, 빨래, 반찬 등까지 토털 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대부분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콜수수료로 연회비를 6만~10만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반해 덤앤더머스는 과감히 연회비를 없애 1회 4만원 정도 수준으로 시중보다 20% 가량 저렴하며, 고객에 따라 맞춤으로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매달 정기적으로 생수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물배달맨 서비스도 인기다. 매번 마트에서 무겁게 들고 오는 수고와 필요할 때마다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로, 한 번만 신청하면 국내 생수를 비롯한 에비앙, 페리에 등 수입 생수 등 개인 취향대로 신경 쓰지 않아도 편리하고 저렴하게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닥터스칼프와 함께 하는 탈모케어 서비스와 와이셔츠, 면도날 배송서비스, 3분요리 등 간편요리 종합세트, 아침 식사를 위한 두유와 다이어트 도시락,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1+등급 한우 배송, 성인용품까지 20여 개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덤앤더머스는 생활 밀착형 서브스크립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싱글가구, 맞벌이부부의 급증에서 찾았다. 현재 1인 가구는 400만 이상으로,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 싱글슈머(Single+Consumer)의 연간 소비규모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최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오는 2015년 27.1%, 2025년 31.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을 위한 간편성, 편리성, 효율성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는 “국내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업계는 박스 커머스라 할 정도로 서비스가 박스 내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덤앤더머스는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만들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덤앤더머스는 지난 8월 말부터 시작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올 1·4분기 안으로 50여개, 2분기까지 100여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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