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1월 코스피 밴드가 하단 1890에서 상단 2020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상승 가능성 보다 연초 반짝 상승 이후 단기 조정국면 진행을 예상한다"며 "미국, 이탈리아, 일본 관련 불확실성의 확대는 일시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대감에 따라 상승 폭이 컸던 경기 민감주(철강, 화학, 조선 등)에 대해서 일정부분 차익실현이 필요하다"며 "내수주, 유틸리티, 통신 중심의 방어적 포트 편성이 단기 불확실성 구간을 지나는 과정에서 적절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섹터로는 반도체, 유통, 유틸리티 등을 제안했다. 그는 "반도체는 실적기대와 더불어 스마트폰에서의 하드웨어 제조경쟁력 보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통은 백화점 실적호전과 밸류에이션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는 환율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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