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하동균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동균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MARK'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약 1500여 팬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향했다.
'운명'을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 하동균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우정가', '넋두리', '미안합니다',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편곡해 불러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하동균은 비틀즈의 명곡인 '컴 투게더(Come Together)'와 '헤이 주드(Hey Jude)'를 완벽하게 소화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하동균은 노래 중간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 얘기와 사랑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하동균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새 앨범 'MARK'의 수록곡 6곡 모두를 선사했다. 특히 타이틀곡 'From Mark'는 직접 본인이 아끼는 기타를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백지영과 수호가 하동균의 콘서트에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옥택연 대신 백지영의 매니저가 무대에 올라 '내 귀에 캔디'를 열창했으며 수호는 길구봉구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미공개곡 '장난아냐'로 관객들을 만났다.
하동균은 콘서트 'MARK'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는 물론 감성을 적히는 감미로운 가창력이 돋보이는 힐링무대까지, 기대하던 팬들을 완벽히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 한 하동균은 다음 앨범을 위한 곡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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