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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경찰 소환조사…성추문 검사 피해女 사진유출 관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성추문 검사의 피해 여성 사진을 외부로 유출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가 사상 처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1일 오후 6시30분쯤 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해여성 사진 유출과 관련해 의정부지방검찰청 A검사를 소환조사했다. A검사는 직원을 시켜 여성의 사진을 파일형태로 만들도록 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검사를 상대로 피해 여성의 인적 정보를 취득한 경위와 사진을 최초로 유출하는데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사진을 다른 6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현직 검사 B씨를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다. B검사에게 사진을 전송받은 이들은 모두 검사와 검찰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달 24일 피해 여성의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검찰 직원과 중간 전달에 참여한 검사·직원들의 명단을 확인해 경찰에 알려줬다.


특히 감찰본부는 피해 여성 사진을 파일형태로 만든 6명 중 1명이 사진을 외부로 유포했으며, 검찰 내부에 전달한 사람도 10여명이라고 파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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