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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띠 스포츠스타 "나를 주목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프로골퍼 김혜윤과 '마린보이' 박태환, 구자철과 기성용 등 뱀띠들의 새로운 도전

뱀띠 스포츠스타 "나를 주목하세요~" 박태환(왼쪽)과 김혜윤 등 '뱀띠 스포츠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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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종길 기자] "2013년은 나의 해"

풍요로움의 상징인 뱀띠 해가 밝았다. 뱀띠 스포츠스타들이 더욱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까닭이다. 프로골퍼는 김혜윤(비씨카드)이 1989년생이다. 드라이브 샷을 할 때 마치 걷는 것처럼 독특한 스윙을 하는, 이른바 '스텝스윙'의 달인이다.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2013시즌을 가볍게 출발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각종 기록이 포함되는 무대다.


올해는 본토 우승(?)이 절실하다. 통산 4승 가운데 2승은 중국에서, 나머지 2승은 제주도에서 수확했다. 2008년 데뷔 이후 2009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상금랭킹 '톱 10'에 꾸준히 진입한 일관성을 주 무기로 삼고 있다. 김혜윤은 "체력 훈련과 2% 부족한 숏게임에 초점을 맞춘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며 "상금퀸 등 큰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스포츠스타 가운데서는 런던올림픽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도 은메달 2개를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25)이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1월부터 코치 마이클 볼이 있는 호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시작한다. 단국대 대학원에 다니면서 학업까지 '두 마리 토끼사냥'을 꿈꾸고 있다.


축구계의 태극전사들도 국내외 무대를 누빈다. 1977년생 이영표(밴쿠버)와 김남일(인천)은 현역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신화'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에도 뱀띠가 많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부산) 등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위해 기량을 갈고 닦는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서건창(넥센)과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딛는 NC다이노스의 나성범이 1989년생 뱀띠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신인상과 함께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나성범은 NC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는 만큼 팀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은정 기자 ejson@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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