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우식이 새해 결심으로 '야한 동영상'(일명 야동)을 지우며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패밀리'(극본 서재원, 연출 조준희 최성범) 93회에서는 열우봉(최우식)이 야동을 본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킨 뒤 새해에는 이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우봉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노트북에 저장된 야동 파일을 열었다. 그리고는 울상을 지으며 "이거 다 지워야 되는 거야? 내가 이걸 어떻게 모았는데..."라며 "하나코, 우리 진짜 헤어져야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파일을 지우려다 하나코라고 적힌 파일을 보고는 "너의 미끈한 다리는 온갖 시름을 잊게 해주는 원동력 이었다. 이제 이별이야. 너의 미소는 내 삶의 에너지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큰 결심을 한 우봉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파일을 외장하드에 몇 개 저장해 놓고는 울먹거리며 야동 들을 모두 지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열희봉(박희본)이 차지호(심지호)로부터 원피스를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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