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차기호위함 1번함인 인천함의 해군인도가 늦어졌다. 대유도탄 기만체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31일 "'인천함(2500t)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으나 대유도탄 기만체계에 일부 보완사항이 발생해 인도일을 1월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7일 최종 수락검사 과정에서 기만체계와 관련 문제가 발견됐다"며 "부품만 교체하면 해결되는 단순 보완사항이어서 내년 초에는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한 인천함은 해군 인도 이후 6개월 동안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함은 전투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호위함으로 책임해역 감시 및 방어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55.5km)에 해상 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5인치 함포와 함대함 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무기 등의 무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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