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식, 학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내는 2013년을 만들겠습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는 우리의 바람은 선진국의 문턱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무대의 주역이 되는 것"이라며 "그 길은 과학기술에 있고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격(國格)을 더욱 높이고 국부(國富)를 더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혁신, 창의성 등에 기반한 과학기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과학기술인은 국가미래의 희망이자 창조경제의 주역이며 과학기술인이 먼저 새 정부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며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식, 학문, 기술 간의 개방과 융합을 통해 더 많은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내도록 뒷받침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에 기반한 과학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13년 계사년(癸巳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 속에서 하시는 일 모두에 큰 성취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도 묵묵히 맡은 업무에 불철주야로 매진해 오신 과학기술인들의 노고와, 이들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오십 여 년은 대한민국이 기적을 이루어 낸 혁신의 반세기였습니다. 과학적인 지식의 폭은 급속도로 넓어졌고, 그와 동시에 개발된 다양한 기술 덕에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민족의 긴 역사에 견주어 봤을 때, 찰나 같은 짧은 순간에 엄청난 변화가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는 우리의 바람은 선진국의 문턱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무대의 주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도 과학기술에 있음을 잘 압니다.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국격(國格)을 더욱 높이고 국부(國富)를 더 많이 창출해야 합니다. 이는 국민 모두의 사랑과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마침 새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이공계 출신 대통령이 취임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고실업 등의 여러 어려운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학기술을 체득한 대통령이 펼치는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혁신, 창의성 등에 기반한 과학기술인들의 역할도 더욱 절실히 요청됩니다.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과학기술인은 국가미래의 희망이자 창조경제의 주역입니다. 과학기술인이 먼저 새 정부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며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도 지식, 학문, 기술 간의 개방과 융합을 통해 더 많은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내도록 성실히 뒷받침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에 기반한 과학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자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선도자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꿈을 이루시고,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2013. 1. 1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김도연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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