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의 연말 모임으로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요즘이다. 특히 최근 각종 모임에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흔히 음식과 술의 궁합을 일컫는 '마리아주(marriage)'를 커피에 접목시킨 '커피 마리아주'까지 등장하면서 커피의 종류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와 함께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 한잔도 궁합에 맞는 디저트와 궁합을 맞춰 즐기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파티에서 간편하게 16가지 다양한 그랑크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각각의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를 함께 즐긴다면 더욱 향기로운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리에이션 3종+몽블랑=네스프레소가 겨울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캡슐 2012 베리에이션 3종은 코코넛,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3가지 견과류의 맛을 지닌 커피이다. 이번 한정판 캡슐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랑크뤼 커피인 '리반토(Livanto)'를 베이스로 사용해 리반토의 부드러움에 각 견과류의 맛과 향을 블렌딩해 뚜렷한 맛과 향으로 새로운 커피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100% 천연 성분을 사용해 알레르기 염려 없이 견과류 그대로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012 베리에이션 3종은 레벨 6의 강도로 40ml의 에스프레소로 즐길 때 최상의 맛을 내지만, 따뜻한 우유와 함께 라떼나 카푸치노로 마시면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한층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2012 베리에이션 3종과 함께 더욱 깊은 견과류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몽블랑을 추천한다. 프랑스어로 하얀 산을 뜻하는 몽블랑은 밤을 사용해 밤 무스를 산처럼 쌓아 올린 후 하얀 파우더슈거를 뿌린 무스케익이다. 크레알토의 고소함에 몽블랑의 달콤함이 더해지면 입 안 가득 견과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로사바야+단호박 치즈케익=각종 행사와 모임이 가득한 연말에는 와인 향의 캡슐커피 로사바야 한잔으로도 파티 분위기을 즐길 수 있다. 네스프레소의 로사바야는 정열적인 붉은 과일을 이용한 와인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이다. 로사바야에 사용된 원두는 콜롬비아 고원 지역에서 수확된 후 습식 방식으로 처리돼 매우 강한 아로마를 간직한다. 또한 강렬한 아로마를 지닌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개별적으로 로스팅해 블랙 커런트, 크랜 베리, 레드 커런트와 같은 붉은 과일의 향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벨 6의 강도를 지닌 로사바야는 40ml의 에스프레소로 즐길 때 가장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레드와인 향의 로사바야에는 단호박 치즈케익을 디저트로 추천한다. 단호박 치즈케익은 와인에 잘 어울리는 치즈케익에 풍미를 더하는 단호박이 어우러져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단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겨울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도 좋은 디저트이다.
◆리스트레토+파나코타=다양한 과일을 즐기기 힘든 겨울,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리스트레토'와 함께 풍부한 과일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리스트레토는 콜롬비아와 브라질에서 생산된 고급 남미 아라비카 원두와 동부 아프리카산 아라비카 원두, 향기로운 토고산 로부스타 원두 각각의 풍부한 향과 강렬한 바디감을 지닌 커피이다. 각각의 원두가 개별적으로 천천히 로스팅되어 상큼한 과일 향과 곡물향 그리고 신 맛과 쓴 맛이 이상적인 마리아주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리스트레토는 레벨 10의 강렬하고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커피로 풍부한 우유 거품의 카푸치노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리스트레토와 함께 이탈리아 스타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 파나코타를 추천한다. 파나코나는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익은 크림이라는 뜻을 지녔다. 생크림과 우유를 끓여서 식힌 다음 젤라틴과 함께 굳혀서 만드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티라미수와 함께 이탈리아 사람들이 널리 즐기는 디저트로 꼽힌다.
◆피네조 룽고+애플 크럼블=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따뜻한 봄이 기다려진다면 향긋한 꽃내음이 나는 '피네조 룽고'로 미리 봄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네조 룽고는 동부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아라비카 원두가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자스민 향기가 두드러지는 커피이다. 각각의 원두는 약배전으로 로스팅되어 섬세하지만 짙은 아로마를 지녔다. 진하게 풍기는 자스민과 오렌지 꽃의 향기는 다가오는 봄의 기운도 미리 느끼게 해준다. 레벨 3의 은은한 피네조 룽고는 110ml의 룽고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향긋한 피네조 룽고에는 새콤달콤한 애플 크럼블이 잘 어울린다. 애플 크럼블은 사과로 만든 디저트로 상큼한 맛이 피네조 룽고의 은은한 꽃 향기와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이룬다. 신선한 사과 조림과 바삭한 소보루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제격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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