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2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국제 테니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에 2-1(6<4>-7 6-3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과 함께 최다 우승자(2회)로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첫 발을 내딛은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 6명만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는 조코비치와 알마그로를 비롯해 영국의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3위), 스페인의 데이비드 페러(세계랭킹 5위),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의 얀코 팁사레비치(세계랭킹 9위) 등이 출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우승상금으로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를 받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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