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운영중인 노란우산공제의 자산운용 수익률이 6.25%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지난 5년간 자산운용 및 리스크관리에 대해 자산운용컨설팅업계 1위사인 KG제로인에 연구용역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성과평가 기간(2007년 5월~2012년 9월)중 자산운용은 연평균 6.25%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는 시장위험·신용위험 모두 허용위험한도 미만의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기관 등 저비용 가입채널 활용을 통한 모집비용 절감으로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기도 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 9월 출범해 현재 가입자수 25만6000명, 부금조성액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가파른 가입 신장세 지속으로 오는 2016년에는 가입자수 57만명, 부금규모는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제로인은 향후 노란우산공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납부부금의 소득공제한도 확대 ▲영세 소상공인 가입지원을 위한 행복장려금 지원 ▲이자소득 비과세 상품 도입 ▲분기별 납입한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자산운용에서는 저금리기조 장기화 추세에 대응,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대체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할 것과 이에 따른 중장기 목표수익률·자산배분안을 제시했다 .
리스크관리는 중장기자산에 대해 허용위험한도를 산출, 통제·관리하는 방안과 위험요인별 리스크측정·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부서를 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전석봉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투자다변화 등을 통한 가입률·운용수익률 극대화로 노란우산공제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제도로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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