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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 만들기 청소년 인천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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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눈높이로 대안 찾고, 멘토들은 재능 기부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좋은 학교 만들기 청소년 인천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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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관점이 아닌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폭력,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면서 스스로 작은 대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대학생과 전문가 멘토들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폭력, 이성, 학업, 진로 등을 상담해주며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 준다.


지난 2008년 온라인 카페로 출발해 현재 1만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좋은 학교 만들기 청소년모임(대표 송누리)’ 얘기다.

회원들은 대학생, 직장인으로 성장해 멘토로 활동하고 교수, 예술인, 영화감독, PD, 기자, 만화가,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을 기부한다.


학부모 후원회도 결성돼 입시지옥, 학교폭력, 왕따, 미성년 성폭행, 게임중독 등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청소년 돕기에 나섰다.


시·도별 지역모임 만들기에 나선 ‘좋은 학교 만들기 청소년모임’이 29일 오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천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청소년모임은 취지문 낭독과 학생들이 바라는 학교 영상물 상영, 활동사례발표 후 예술회관 광장에서 좋은 학교 만들기 퍼포먼스와 서명 캠페인을 전개한다.


인천 청소년모임은 앞으로 주변 친구들을 생각하고 도와주고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얼쑤 콘테스트’를 열고 ‘모두가 좋은 학생, 좋은 학교 만들기 100만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좋은 학교 1인 릴레이 캠페인과 ‘좋은 손(인사하고, 도와주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손) 운동’,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가상의 학교인 ‘학생들이 하고 싶은 101가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청소년모임의 바람은 성적보다는 재능을 존중하고, 모두가 친구가 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청소년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좋은 학교가 그 출발점이다.


이들은 또래상담 등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기부 등 사회의 관심이 어우러져 행복지수가 높은 대한민국 청소년이 되길 꿈꾸고 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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