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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삼성重 '스마트 친환경 선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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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해운과 삼성중공업은 2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의 운항 중 소비되는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함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2013년 5월 4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돼 실선 테스트를 진행, 경과를 살펴 전 선대로 보급될 예정이다.


정재순 한진해운 해사그룹장(상무)는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는 운항원가 절감을 통해 해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해운산업 전체의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정 상무와 황보승면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전무)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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