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메디톡스에 대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110억원, 55억원, 5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7.1%, 58.8%, 86.3%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지만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 태평양제약과 '메디톡신'을 공동판매하기로 계약함에 따라 유통채널이 확대됐다"며 "덕분에 시장 경쟁에 따른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뇌졸중 후 근육 경직 치료용 적응증을 획득했고 신규 적응증 약가를 취득함에 따라 내년 2분기에는 이로 인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540억원, 324억원, 2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7.9%, 69.9%, 68.9%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난 14일 차세대 메디톡신이 호주 임상 2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됐다"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한 만큼 미국 및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4개를 대상으로 기술 수출 계약이 추진될 것이고 이후 대규모 기술 수출료를 받을 것"이라며 바이오업종 차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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