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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내년 韓증시 부정적..비중축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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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JP모건이 해외 투자은행(IB) 중 이례적으로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비중확대를 권고하기엔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해외IB의 내년 한국증시 투자의견을 집계한 결과 JP모건을 제외한 대부분 IB가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내년 말 코스피는 2090~2380포인트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바클레이스, 씨티은행,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 노무라 금융투자 등이 비중확대를, BNP 파리바가 '중립'을, JP모건이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올해 중순 향후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한 바 있다. 반년 만에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셈이다.


전망치를 제시한 IB는 모두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상승 폭은 1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유망주로는 수출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기술주 및 자동차주 등에 대해 매수 추천 의견이 나왔다.


위험요인도 언급됐다. 해외IB들은 ▲원화강세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 ▲가계부채 부담 ▲규제강화 가능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해외 IB들이 올해 중순에 전망한 올해 말 코스피 목표치가 현재 수준과 비교하면 괴리가 있다"며 "IB들이 한국증시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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