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의 동반성장 지원에 협력 중소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7곳은 실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는 지난 7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에 참여했거나 현재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224개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주요 성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참여 중소기업의 91.7%가 현재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문화 정착 및 공급사슬(서플라이체인)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0년 10월에 출범했다. 현재까지 700여개사에 포스코그룹 임원이 월1회 직접 방문해 현장 체험 및 경영 상담을 지원해 왔다.
활동 주기는 1기당 6개월이며 지난 10월에는 동반성장지원단 제5기가 발족돼 현재 27개 그룹사 263명의 임원이 148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 지원으로 인한 재무적인 영향 관련 질문에는 실제로 매출이 신장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67.8%에 달했다. 현장 혁신활동(QSS) 교육으로 인해 재고 파악 및 불용 자재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각종 기자재를 이중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줄어들어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포스코로부터 혁신 활동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받은 대화감속기의 경우 올해 지난해 85억원보다 31.7% 상승한 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같은 기간 포스코의 동반성장 지원을 받은 유니코정밀화학도 매출이 지난해 386억원에서 올해 470억원으로 약 21.7% 늘었다. 이외에도 원가절감 개선 기회 발굴 및 해외 판로 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협력사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비재무적인 부문에서는 안전사고 발생률이 줄었다는 답변이 2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산성 향상(19.5%)과 불량률 저감(12.3%)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향후 중소기업에서 희망하는 지원 분야로는 안전·노무·재무 진단이 43.5%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원단의 내실을 더욱 기하기 위해 향후 중소기업의 규모·업종 특성과 수요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전·에너지·환경 분야의 컨설턴트 수를 확보해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수익성 향상 및 제품 개선 활동을 성과공유제 과제로 연계해 더 많은 개선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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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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