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오덕상 예결위원장 “위화감 때문에 심의 중단”
고창군의회의 내년 예산 삭감 및 고창군 공무원노조의 성명 발표와 관련, 고창군의회는 “실효성 없는 예산 삭감이었다”고 해명했다.
고창군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인 오덕상 의원은 24일 “지난 20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계속사업비 가운데 추진이 되지 않는 사업의 경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예산안을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또 “본회의장에서 공무원 및 일부 주민들이 위화감을 조성, 더 이상 예산 심의를 할 수 없는 분위기여서 심의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1일 열린 고창군의회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이 논란을 벌인 끝에 투표에 부쳤으나 의원 10명 중 찬성 5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예산안이 부결됐다.
고창군은 이른 시일 안에 예산안을 재상정하기 위해 예산을 검토하는 한편 반대 의원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안 통과 여부는 현재로서 불투명한 상태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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