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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文 비대위원장 지명권 無"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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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표권한대행인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명권이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어 문 전 후보의 비대위원장 지명권한 유무에 대한 해석안건을 논의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박용진 대변인은 당무위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문 전 후보에게 위임된 법적ㆍ통상적 대표권한은 유효하지만 비대위원장 지명은 법적ㆍ통상적 대표권한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무위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무위는 김우남 의원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5월초까지다.


문 전 후보측인 비서실장을 맡은 노영민 의원을 통해 대표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도 “문 전 후보가 대표대행 권한 행사를 안하겠다고 했다 했는데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 있느냐”며 “더 이야기하는 것은 부관참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를 5~6개월 가량 연기하는 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헌 당규상 대표 사퇴 이후 2달 안에 전댕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임해야 한다. 민주당 측은 당 전열 정비를 갖출 시간을 필요해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빠른 시간 내에 당 전열 정비하겠다”며 “1469만표에 담긴 국민의 열망을 최소한이나마 부응하고자 빠르게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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