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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판매 미끼 돈 빼앗고 폭력 휘두른 조폭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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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중고 휴대전화기 판매를 미끼로 돈을 빼앗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중고휴대전화를 판매한다고 속여 10대를 유인해 폭행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20), 조모(20)씨 등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께 ‘중고휴대전화를 판매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A(18)군을 차량에 감금·폭행한 뒤 현금 310만원이 든 통장과 카드를 빼앗아 4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일 오후 6시2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모 성인오락실에서 손님의 휴대전화기를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처럼 속여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전주와 목포, 대전 등지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시가 9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기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 모 조직폭력배 조직원인 김씨 등이 휴대전화기 절도행각을 일삼아 온 온 점 등에 비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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