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장훈 "10보 전진 위한 아듀!" 눈물·감동 함께한 콘서트(종합)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장훈 "10보 전진 위한 아듀!" 눈물·감동 함께한 콘서트(종합)
AD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가수 김장훈이 감동과 열정의 무대로 아듀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수 김장훈은 2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2 김장훈 원맨쇼 아듀’란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이번 한국 공연의 타이틀은 ‘김장훈 원맨쇼 다드리고 아듀’로서 내년 4월 한국을 3년 정도 떠나기 앞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다는 의미이다.


지난 20일부터 팬들과 만나고 있는 김장훈은 둘째 날 공연인 이날 콘서트에서 ‘고속도로 로망스’란 자신의 히트곡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젝스키스의 ‘커플’이란 곡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곡을 선사한 뒤 김장훈은 “오늘이 두 번째 공연인데 첫 날 공연에선 팬클럽 여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아듀 콘서트라 그런지 신나는 노래에 뛰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몸은 신나는데 마음은 아프시구나’라고 생각했다. ‘슬픈 아듀가 아닌 10보 전진을 위한 아듀’이니 슬퍼하지 말라”라고 첫 멘트를 전했다.


이날 김장훈의 아듀 콘서트는 소리가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은 과감히 포기하고, 중극장식으로 자리를 모아 조금 적은 관객으로 여러 날에 걸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5천 석 규모의 좌석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눈에 띄었지만, 이는 절기상 동지를 맞아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린 관계로 날씨가 다소 쌀쌀하고, 길까지 얼어붙은 탓.


이를 의식한 듯 김장훈은 “최근 성시경 군이 ‘1박2일’에 출연해 ‘공연 티켓이 안팔려서 망했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나 역시 공연히 망했다. 하지만 아듀라는 것이 좋은 게 마음 속 부담이 아무것도 없다. 빈 객석에서 무대를 펼치니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장훈의 새로운 모습도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이날 통기타를 이용해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공연 중간, 중간 나지막한 목소리로 마치 관객과 대화하듯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아름다운 비행’이란 곡을 부르기 앞서 한 어린 소녀를 무대로 불러들여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장훈은 “나는 전생에 새였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하늘을 날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 육신은 땅을 밟고 있지만, 정신은 하늘을 날고 있지 않냐. 내 육신을 원한다면 마음은 놓고 가겠다”라는 등 주옥같은 멘트로 팬들에게 잠시 동안 이별을 고했다.


김장훈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소녀와 하늘을 날았고 2층과 3층 관객들과 얼굴을 마주한 채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그는 또한 배 모형을 이용해 항해를 떠는 모습을 재연했으며, 화려한 레이저와 폭죽,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자막 서비스 등으로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윤종신, 조정치, 하림으로 이뤄진 신치림의 공연도 백미였다. 게스트로 참여한 신치림은 ‘퇴근길’, ‘본능적으로’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윤종신은 “공연과 노래를 사랑하는 형 김장훈의 공연에 초대돼 기쁘다. 오늘 장훈이 형이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짜릿하면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게스트 무대가 끝난 후 반짝이 의상과 우스꽝스런 춤으로 댄스 메들리 무대로 잠실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그는 김원준의 ‘쇼’를 특유의 샤우팅 창법으로 선사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더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관객 대부분은 김장훈의 퍼포먼스에 맞춰 기립해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김장훈은 ‘세상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슬픈 선물’ ‘사노라면’ ‘혼잣말’ 등 분위기 있는 곡부터 '고속도로 로망스' '커플' '난 남자다' 등 신나는 곡을 부를 땐 율동까지 곁들여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약 2시간 40분 간 열린 이날 공연에서 김장훈은 15곡 이상을 팬들에 선사했다. 그리고 이날 관객들은 공연 내내 김장훈의 무대에 열광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아듀 공연에 돌입한 김장훈은 25일까지 콘서트를 이어간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