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쓸수록 혜택도 두배
세대별 상품서비스로 특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외환은행의 '외환2X카드'는 국내 최초 신용카드 발급사라는 외환은행의 위상을 다시 살리기 위한 야심작이다.
올해 6월12일 출시된 '외환2X카드'는 출시 후 129영업일이 지난 12월10일 기준 발급건수가 64만1324장에 육박한다. 외환은행의 판매 채널이 많지 않다는 점, 국내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외환은행은 국내 신용카드 역사를 연 장본인이다. 34년 전인 1978년 국내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며 론스타가 최대주주가 된 2003년까지도 4.5%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지난 해 말엔 2.8%까지 낮아졌다. 외환2X카드는 과거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해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새롭게 꺼낸 카드다.
이 카드는 오래 사용할수록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구조다. 시중에 출시된 모든 카드들이 카드를 많이 써야 혜택이 커지는 것과는 다르다. 사용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혜택이 두 배로 늘어나는 식이다.
젊은 층부터 중ㆍ장년층 고객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세대별로 상품서비스를 달리한 점도 돋보인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2X 알파카드의 경우 커피전문점 최고 50% 할인과 편의점 최대 10% 할인을, 중ㆍ장년층을 위한 2X 감마카드의 경우 의료업종 최대 10% 할인과 골프업종 최대 10% 할인 등을 갖췄다. 이 카드를 쓰는 고객은 연령에 따라 최적화된 3가지 타입의 2X 카드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갈아탈 수도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