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이삿짐 센터를 동원해 채무자의 집에서 가재도구를 실어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이사를 하려 한다는 이유로 채무자의 집에 있던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5·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신모(33·여)씨의 아파트에서 이삿짐센터를 동원해 시가 7000여만원 상당의 가재도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직장생활 중 알게 된 신씨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준 뒤 신씨가 이를 갚지 않고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은 사실을 알고 이삿짐 센터 직원을 고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가 훔친 가전제품 등을 회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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