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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관료 마리오 몬티, '정치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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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기술관료로 소속 정당이 없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이 제시했던 개혁과제를 지켜내기 위해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중도성향 정당 연합의 정치인으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몬티 총리는 기독민주당(UDC)의 피에르 페르난도 카시니 당대표,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체몰로 페라리 사장 등을 만난 자리에 총선 출마 의사를 보였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몬티 총리가 친유럽 성향의 중도파의 정치적 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몬티는 아직까지 총선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서 밝히고 있지 않다. FT는 몬티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법안이 국회를 통과되고 의회가 해산된 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몬티 총리는 이미 이탈리아 상원 종신의원이기 때문에 후보자로 출마할 수는 없지만, 정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서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질적인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독일이 ECB가 진정한 유럽의 중앙은행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탈리아는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통화 체제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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