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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內 중기 쇼핑몰 '서울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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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율 5%로 저렴···입점 업체수 3배 증가

네이버內 중기 쇼핑몰 '서울샵' 인기 ▲네이버 지식쇼핑 교육 담당자가 중소기업 전문 쇼핑몰 '서울샵'에 입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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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패션속옷 업체를 운영하는 장동훈 아이엠그라운드 대표는 얼마 전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보고 한숨을 쉬는 일이 많았다. 제품은 우수했지만 홍보가 부족해 사이트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그런 그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포털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문 쇼핑몰인 '서울샵'을 알게 된 후 웃을 일이 잦아졌다. 포털 사이트에서 유입된 인구로 매출이 점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서울샵'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소기업종합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장 대표와 같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서울샵'의 인기가 뜨겁다. 선보인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업계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도 늘고 입점 업체수도 처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중기 전문 쇼핑몰 '서울샵'이 늘어난 방문객으로 약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달 21일 정식 오픈한 후 말일까지 약 열흘간의 매출로 크리스마스, 연말 등 선물 수요가 많은 12월에는 3~4배의 매출을 보일 것이라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매출뿐만 아니라 입점 업체 수도 대폭 증가해 초반 66개 기업에 그쳤던 게 현재 160여개로 3배 정도 늘어났다.


서울샵은 진흥원과 네이버, 심플렉스인터넷이 서울시 중소ㆍ사회적 배려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중소기업 전문 쇼핑몰이다. 중기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데 네이버 내 쇼핑몰인 '샵N' 입점을 돕거나 각 업체의 쇼핑몰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상점을 마련해준다. 정혁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경영지원팀 과장은 "판로도 문제이긴 하지만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경영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라며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여 밖에 안된 서울샵이 기존 오픈마켓에 비해 중소기업의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아무래도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진흥원측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네이버와 많은 논의 끝에 수수료율을 카드수수료 포함 5%로 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율 혜택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진흥원측은 "현재 홍보, 교육, 자금 등 다양한 중소기업의 지원 방안을 고민중이며 앞으로 서울샵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을 1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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