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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사상 첫 여성대통령…직선제 후 첫 과반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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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사상 첫 여성대통령…직선제 후 첫 과반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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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9일 치러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40분 70%가 넘게 개표된 상황에서 득표율 51.5%를 기록해, 48.0%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런 추세라면 박 후보는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이어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 득표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 대통령의 기록도 갖게 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주요 방송사의 출구조사와 예측조사가 나올 때까지만해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박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가 지난해 등장한 이후 대세론이 무너졌으며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한때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가 안 전 후보가 대선출마선언을 하면서 40%대 중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안 전 후보와 심상정-이정희 후보가 잇달아 사퇴하고 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전면에 나서면서는 두 후보간에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벌여왔었다.


13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에는 문 후보가 빠르게 박 후보를 추격하고 일부조사에서는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추월하면서 최종 결과를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었다. 실제로 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에 앞서서는 문 후보의 우세를 예상하는 출처불명의 조사결과들이 나오면서 박 후보 진영에서는 한때 패배감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방송사의 출구조사도 엇갈리게 나와 박-문 두 캠프 모두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50.1%, 문재인 후보가 48.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인 1.6% 포인트 이내였다. 종편인 JTBC 출구조사는 박 후보 49.6%, 문 후보 49.4%로 각각 집계됐다. YTN 예측조사는 박 후보 46.1~49.9%, 문 후보 49.7~ 53.5%로 문 후보가 이기는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투표율이 당초 70%초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75.8%(잠정)로 나오자 크게 긴장했었다. 일각에서는 문 후보측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이 같은 예상을 뛰어넘고 초반부터 문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으며 오후 10시 넘어서는 문 후보와 70만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예상밖에 완승을 했다. 이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간 대결에서 보수의 표결집이 강해진 데다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2030세대보다 유권자 비중이 더 많은 5060의 표심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하고 야권성향이 강한 경기도는 물론 나머지 전 지역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가 이날 최종 득표율에서 과반 이상을 달성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과반 대통령은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16대 대선에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3.89%를 득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를 좌절시켰다. 17대 대선에선 이회창 후보가 15%의 득표율로 이명박 대통령의 과반을 저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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