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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대선]文캠프, 엇갈린 조사에 '함성'과 '탄식'교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캠프 상황실은 차분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린 표정을 보였다.


19일 오후 6시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짧은 탄식이 나왔다. 그러나 이내 YTN의 예측조사 결과에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승리를 기대했던 문 후보측은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차범위 내의 접전 상황이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 밖 결과에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이어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에는 선대본부장들이 각각의 수치를 유심히 관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경기 등에서는 다소 앞선 결과를 본 뒤에는 다행스런 표정을 보였지만 접전을 예상했던 충청지역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심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수의 선대위 관계자들은 문 후보측에 유리한 것으로 집계된 YTN의 결과에 더 주목해서 수치를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한 의원은 YTN의 조사가 출구조사인지, 예측조사인지를 따져 묻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은 "부재자 투표와 재외국민투표가 있다"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지금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출구조사는 오후 5시까지 조사한 결과다. 재외국민 투표와 부재자 투표도 반영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일희일비 하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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