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朴측, "文측, 실시안한 허위여론조사 대량살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권영세 상황실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날조 여론조사가 대량 살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측을 살포의 당사자로 지목했다.


권 실장은 "얼마 전 흑색선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선거운동 종료 시한을 불과 몇 시간 남겨 두지 않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여전히 악의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날조한 허위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대량 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실장은 "오늘 오후 '4개 여론조사기관이 오늘 오전 여론 조사를 실시해 4개 기관 모두에서 문재인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괴문자가 돌기 시작했다"며 "이는 완전히 날조된 허위문자로서, 언급된 4개 조사기관에서는 오늘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오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 괴문자는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문자인 것이다. 비공개되고 있는 여론조사들과 여의도연구소 조사 결과에서는 계속해서 박근혜 후보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얼마 전 우리 당은 허위 조작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를 SNS 상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사과와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허위로 가공해 마치 문 후보가 우세한 것처럼 또다시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실장은 이어 "선관위와 검찰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명의를 도용당한 4개 기관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무거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며, 언론에서도 침묵하지 말고 이같은 작태를 국민 앞에 낱낱이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공표금지 기간 동안 여의도 정가에서는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결과들이 구전이나 문자로 돌고 있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선거 하루전인 오늘 유포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과 다른 지표들이 많이 유포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