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기자]
김 무기산 사용행위도 단속
완도군은 오는 21일까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전라남도와 완도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연근해어선은 감소하고 있으나 어선의 첨단장비를 이용한 불법어업과 어구를 교묘하게 변형 조업하는 행위 등 증가 추세이다.
이에 군은 미래식량자원인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군 및 읍·면 농수산 담당과 완도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각종 수산물의 산란시기를 틈타 자행하는 불법어업 행위와 무면허 양식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 불법어업 행위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본격 김 생산시기를 맞아 무기산 사용에 대한 단속을 김 생산이 종료되는 내년 4월까지 중점적으로 실시, 바다 생태환경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무기산(염산) 사용이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1월부터 자체 계도와 단속을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무기산을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는 없으나, 향후 김 작황에 따라 일부 사용하는 어민이 있을 수도 있어 단속과 더불어 양식어민들 홍보 및 계도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기주의가 만연돼 준법의식이 결여되어 면허지외 초과·밀식시설로 조류 소통이 되지 않아 환경을 저해하고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강력한 불법어업 단속과 어업질서를 확립하여 미래 바다자원을 보호하고 청정해역을 보존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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