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건자재 전문기업 KCC는 45억 규모의 자금을 조성,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직접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CC는 긴급운영자금이나 시설도입자금 등을 필요로 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8월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했으며 현재까지 약 44억원의 자금이 협력사에 지급 완료됐다.
KCC는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협력사로부터 피드백 받은 의견들을 취합, 앞으로 더욱 신속하게 협력사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금융적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스스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훈련 부문의 지원 프로그램도 9월말 개설, 현재까지 50개 업체가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KCC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그동안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공생협력에 앞장서 왔다.
지난 4월에는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준수 및 협력사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0여개의 가맹점과 협력하는 홈씨씨 파트너, 다양한 세미나와 트레이닝으로 회원사 경쟁력을 드높이는 이맥스(e-MAX) 클럽 활동에도 참여 중이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국민은행과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KCC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직접대출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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