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8일 서울역 유세를 끝으로 수도권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19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동안 문 후보는 충남 천안,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마지막 힘을 짜낼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새벽 6시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나면서 공식 선거일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첫 선거운동도 민생현장, 새벽시장에서 시작했고, 끝도 민생현장에 왔다"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되면 민생부터 살리고 민생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대선후보로써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투표해 달라.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라를 사랑해 달라. 자기 자신을 더 좋은 나라에 살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투표"라며 "기권은 잘못된 지난 5년을 눈감아주는 것이다.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 달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와 서울 청량리역 앞 광장에서 잇따라 유세를 펼쳤다. 또 서울역 앞 광장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서울역 유세에서 문 후보는 "저는 또 지방으로 간다. 천안 대전 대구 부산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돌겠다"며 "이제 여러분, 서울시민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여러분들께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줬다.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문 후보는 이어 천안과 대전에서 충청지역 표심잡기를 진행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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