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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파워 앞에도 '두산'이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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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그룹이 글로벌 '두산'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해외 발전설비 자회사인 체코 스코다파워의 사명을 '두산스코다파워'로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스코다파워 인수 3년째를 맞아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두산스코다파워가 두산그룹의 일원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글로벌 두산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리 시몬드렉 두산스코다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년간 두산스코다파워는 일과 생활을 아우르는 다양한 측면을 두산과 함께 소통해 왔다"며 "앞으로도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통합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미국 중소형 건설장비업체 밥캣을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두산은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을 후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친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 체코 스코다그룹으로부터 스코다파워 지분 100%를 4억5000만유로에 인수했다. 스코다파워는 터빈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수 업체 중 하나다. 스코다파워 인수로 두산중공업은 보일러·터빈·발전기 등 발전소 3대 핵심 설비의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면서 미국 GE,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 글로벌 선진 발전설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스코다파워는 2009년 12월 두산중공업으로 인수된 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해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두산의 일원으로 충분한 이해와 신뢰를 구축했다"며 "성공적인 PMI(인수합병 후 통합과정)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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