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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우려 과도..애플로의 매출비중 유지될 것"<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애플로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지난 3주간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고점(3만6950원) 대비 16.6% 급락했다"며 "급락의 원인은 내년 1·4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애플의 주문 축소 가능성이 과도하게 부각되면서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 우려를 반영해 내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지난 3주간의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종가 3만800원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예상 주당 장부가치를 하회하고 있고,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7.2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4.1%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부 가치에도 미달하는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있다"고 강조했다.

애플과의 사업 역시 큰 변동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애플로의 매출액 비중은 20%대 초반으로 추산되고, 4분기의 경우 20% 중반까지 확대됐을 것"이라며 "애플 제품의 판매가 원활해 재고 조정 이슈가 없고, 샤프의 수율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내년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애플로의 매출 비중은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나, 애플 제품의 판매가 예상에는 소폭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샤프의 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내년 1분기 애플로의 매출 비중은 올해 4분기 수준인 20%대 중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업체의 경쟁력 열위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상실했다고 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과민 반응이라는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519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4100억원)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전반적 패널 가격의 안정세, 아이폰5 패널 출하량 급증 및 수율 개선, 신규 아이맥 출시로 인한 모니터 패널 출하량 급증, 아이패드 미니 출시에 따른 태블릿PC로의 패널 출하량 급증으로 전체 NB 패널 출하량 증가 등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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