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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자민당 압승..노다 총리 "책임지고 사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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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6일 실시된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예상대로 자민당이 압승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3년 3개월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자민당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중의원 의석의 과반(241석)을 훌쩍 넘는 275~31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대로라면 기존의석(118석)을 크게 뛰어넘는 것은 물론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을 장악할 수 있는 절대안정의석(269석)도 초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민당이 27~3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예정인 만큼 두 당의 의석을 합하면 320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기존 의석(230석)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55~7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가 이끄는 일본 유신회는 40~61석을 획득할 것으로 나타나 제3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표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측근에게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구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민당의 승리를 주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는 오는 26일 제96대 총리에 취임한다.


아베 정권은 앞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과감한 완화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국가안전보장기본법 제정, 헌법 개정을 통한 국방군 보유, 센카쿠 열도 실효지배 강화 등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토와 역사문제 등에서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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