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기숙사비 21만원 수준으로, 4546명 수용 예정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경동대 등 8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총 4546명 수용 규모의 기술사를 건립한다.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2013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총 8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건축비의 90%를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으며 이 중 국민주택기금에서는 595억원을 연리 2%에 3년거치 17년 상환의 조건으로 지원 받는다.
대학별 기숙사 수용 규모를 살펴보면 ▲경동대 500명 ▲광운대 814명 ▲단국대 죽전 928명 ▲상지대 865명 ▲서영대 100명 ▲서원대 793명 ▲유한대 324명 ▲충북보건과학대 222명 등 4546명이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비는 기존 사립대학 민자 기숙사보다 10만원 이상 낮은 월 평균 21만500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8개 대학은 소외계층 배려 차원에서 전체 기숙사의 15%를 별도로 배정하고 2인실 기준 기숙사비를 50% 할인해 11만원 수준으로 이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이번 지원대상 대학은 국토부, 교과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숙사 사업 심사위원회에서 대학의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5개교 7개 사업을 선정, 국민주택기금 568억원을 지원해 4093명 수용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건설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대문구 홍제동 부지에 다수 대학의 학생들에게 입주혜택이 부여되는 500명 수용 규모의 대학생 연합기숙사도 진행중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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