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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재정절벽 우려 혼조 마감.. 英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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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서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5921.7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5포인트 상승한 3642.28, 독일 DAX지수는 0.19% 소폭 오른 7596.47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장 초반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미국 연준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필요한 시기에 출구전략을 못 쓸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피셔 총재는 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잇단 양적완화로 적절한 시기에 출구전략을 펴기 힘들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유명밴드 이글스의 노래 호텔 캘리포니아 가사를 인용해 "체크아웃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절대 떠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와 실업률 등을 연동한 것에 시장의 우려가 크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연준이 4가 양적 완화를 발표할 때 주식시장의 반응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이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피셔 총재는 "기업들은 재정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연준도 경제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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