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 첫날 6언더파, 이예정이 1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혜윤(24ㆍ비씨카드ㆍ사진)이 '대회3연패'를 예약했다.
김혜윤은 14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ㆍ6430야드)에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치며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자리잡았다. 12월에 열리지만 지난 주 스윙잉스커츠에 이어 KLPGA투어 2013시즌에 포함되는 대회다.
지난 2년간의 '중국 원정길'에서 연거푸 우승을 거둬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컨디션이 좋았고, 특히 후반 들어 퍼트가 잘 떨어졌다"는 김혜윤은 "3연패가 욕심나기는 하지만 오히려 부담도 된다"면서 "일단 출발이 좋아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2012시즌 '리바트레이디스 챔프' 이예정(19ㆍS-OIL)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담아 선두(7언더파 65타)를 달리고 있다. 윤슬아(26)와 장하나(20ㆍKT) 등 '챔프군단'이 김혜윤의 공동 2위그룹에 포진했다. 2년 연속 상금퀸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특급루키' 김효주(17)는 공동 5위(4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중국의 희망 펑샨샨은 공동 11위(2언더파 70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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