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농촌지역 빈집 털이범 덜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정선규 ]
농촌 지역 빈집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3일 광주·전남지역 농촌 마을을 무대로 160여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42)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임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혐의(장물 취득)로 김모(50)씨 등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광겨시 남구 칠석동 박모(84)할머니의 집에 몰래 들어가 통장을 훔쳐 12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10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광주, 전남 나주, 무안, 담양, 곡성의 농촌지역 빈집을 돌며 165차례 걸쳐 2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노인들이 집을 비우고 마을회관에 자주 모여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뒤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와 도장 등을 이용해 아들인 것처럼 행세하며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여 왔다는 진술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