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청 접수…150억 규모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이자산운용이 연내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한다.
13일 배재훈 하이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은 “이번주 안에 헤지펀드 운용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면서 “연내 150억원 규모 헤지펀드의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 팀장은 “내년 초 추가로 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운용의 1호 헤지펀드는 롱숏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퀀트(계량분석) 베이스를 보조전략으로 하게 된다.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신용을 공여하고 주문을 대행해줄 프라임브로커는 우리투자증권으로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5개사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를 맡고 있다.
이번주 신청을 접수하면 연내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종합자산운용사의 경우 별도의 인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헤지펀드 운용을 신청한 후 운용인력 및 위험관리 수준에 대한 확인만 거치면 바로 운용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당국은 이미 이달 중 헤지펀드를 신청하는 종합자산운용사는 연내 확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한국형헤지펀드 운용사는 12곳에서 13곳으로 많아지고 헤지펀드 수도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하이운용과 함께 연내 헤지펀드 출시를 계획했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인력을 더 보강하고 준비를 충실히 하기 위해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내년 초로 미뤘다. 역시 헤지펀드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코스모자산운용의 경우 별도의 인가 과정이 필요한 만큼 연내 헤지펀드 시장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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