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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588 개발' 잡음 끊이지 않더니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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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정비위, 청량리4구역 개발 계획 조건부 승인...주민 밀착형 공공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일명 '청량리 588'로 불리던 서울 청량리 집창촌 일대가 지상 65층 200m 높이 랜드마크타워를 비롯한 주상복합 빌딩촌으로 거듭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전농동 620 일대 '청량리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제10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청량리 4구역 재정비촉진지구는 건폐율 58.4%, 용적률 989.5%를 적용, 지상 51~65층 최고 높이 200m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주거복합 건축물 4개 동 등 총 5개 복합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상 65층 200m 높이 랜드마크타워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호텔 오피스텔을 비롯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문화강좌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청량리 588 개발' 잡음 끊이지 않더니 끝내 청량리 4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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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도심이자 상업지역인 청량리4구역에는 건폐율 58.4%, 용적률 989.5%을 적용, 높이 200m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주거복합 건축물 4개 동 등 총 5개 동 복합건축물이 건립된다.


또 청량리역 주변 상습정체 지점인 답십리길을 폭 15m에서 28~38m로 확장, 청량리역 일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그동안 집창촌이 밀집된 청량리4구역 사업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주변 재정비촉진사업과 개발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청량리4구역은 2010년 집창촌지역과 왕산로변 상가와 성바오로병원을 포함해 통합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집창촌 지역을 제외한 대형병원과 상가지역 주민들이 통합개발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량리4구역은 당초 6만225.5㎡가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존치를 원하는 성바오로병원 등 1만7031.0㎡ 부지가 개발구역에서 제외되면서 사업면적이 4만3207.5㎡로 축소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017년쯤 준공되면 청량리는 '집창촌'이란 오명을 벗고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인근 청량리1구역과 3구역, 전농구역, 용두1구역,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량리4구역은 2014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본격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2017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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