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나의 PS 파트너’(감독 변성현)가 개봉 7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의 PS 파트너’는 12일 하루 전국 522개 상영관에서 8만 518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0만 1067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된 ‘나의 PS 파트너’는 7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관객수 증감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거둘 성적에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의 PS 파트너’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에 인생이 통째로 엮여버린 두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폰 스캔들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지성은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충격적인 전화 한 통에 무장 해제되는 남자 현승 역을, 김아중은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시도하려다 엉뚱한 남자에게 뜨거운 전화를 걸어버린 여자 윤정을 연기했다.
특히 이 작품은 변성현 감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기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 '폰섹스'라는 한국 영화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19금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와 결합해 자극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2035 성인 남녀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 관객수 9만 5312명, 누적 관객수 206만 9900명을 모은 '26년'이 차지했다. 3위는 일일 관객수 2만 7168명, 누적관객수 25만 2664명을 기록한 '늑대소년-확장판'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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