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3거래일 동안 보합권에서 맴돌았던 일본 증시가 12일 상승마감됐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국채 매입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 매수에 나섰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기계주문 지표는 3개월 만에 상승반전했지만 시장 전문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 하면서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 10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은 3.0% 증가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14포인트(0.59%) 오른 9581.46으로 12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5.22포인트(0.66%) 상승한 791.29로 장을 마감했다.
소니(3.1%)와 혼다 자동차(1.3%), 도요타 자동차(0.95%), 캐논(2.6%) 등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10% 급등했다. 올해 초 발표한 유럽 생산 포기 결정이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150억엔 더해줄 것이라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당국으로부터 도쿄 증권거래소와의 합병을 승인받은 오사카 증권거래소도 7.7% 뛰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국방 관련주도 상승했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3.7% 올랐고 이시카와지마 중공업이 2.7%, 후지 중공업이 2.9%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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