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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산 '아이폰5' 불편한 진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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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흠집, 스크래치, 찍힘 등은 교환·반품 사유 안돼"..문자·아이메시지 안와 불만↑

"큰맘 먹고 산 '아이폰5' 불편한 진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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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케이스 흠집에 문자·아이메시지 버그, 그리고 지도와 와이파이 오류까지.

화려한 팡파르를 울리며 지난 7일 국내 출시된 애플 아이폰5가 각종 오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혁신'을 기대했던 구매자들은 '불량폰'으로 전락한 애플의 굴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애플이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커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 외관에 흡집이 발생했다며 이통사 대리점이나 애플 공식 AS센터 등에 불만을 제기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흠집, 스크래치, 찍힘 등은 교환이나 반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애플코리아의 방침이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IT전문 커뮤니티 루리웹에도 불만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화명 헤밀턴 파크는 "아이폰5를 사자마자 개봉해 보니 테두리에 찍힌 자국과 누가 갈아버린건지 스크래치도 있더라"고 토로했다. kwak0415는 "아이폰5를 예약가입해 택배로 배송받았는데 포장을 뜯자마자 흠집이 나 있는 걸 발견했다"며 "AS센터를 방문했더니 교환이 안된다며 그냥 사용하라고 해 황당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애플이 무상 수리나 교환을 해주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제 돈을 들여 외관을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울의 한 아이폰 사설 수리업체 관계자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흠집에 관한 문의가 수차례 들어왔다"며 "흠집난 외관을 교체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15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흠집에 대해서는 이통사들도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흠집 현상에 대한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보겠다"면서도 "교환이나 반품에 대한 기준은 애플이 정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이폰5의 불량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신한 문자 메시지가 통째 사라지는 문제도 속출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pdhok는 "문자들이 사라져 중요한 문자를 놓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자 메시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이폰5에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 iOS 6.0.1가 안정화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를 통해 보내는 '아이메시지'에서도 불안정한 클라우드 환경 때문에 비슷한 문제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아이폰5에 탑재된 애플 지도 앱도 오류 투성이다. 서울의 주요 명소를 인식하지 못하는가 하면 경복궁을 '청화대'로 잘못 표시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와이파이 수신불량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와이파이 신호를 연결하는데 수분이 걸린다거나 연결이 자주 끊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사용자는 "아이폰5 와이파이 망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시 버벅거림, 정지 등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와이파이 수신 불량의 원인이 하드웨어에 있을 경우 애플AS 센터를 통해 제품을 교환할 수 있지만, 애플이 이를 적극적으로 증명하지 않아 교환이나 무상AS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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