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6.9%가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있다고 한 기업은 21.4%에 그쳤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비율은 11.7%였다.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는 기업의 보너스 금액은 '기본급 대비 50%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본급 대비 100% 이상'(32.5%), '기본급 대비 50~80%'(27.3%), '기본급 대비 80~100%'(3.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보너스 지급 수준이 줄었다'고 한 비율은 44.2%였다. '비슷하다'는 32.5%, '지난해 대비 늘었다'는 23.4%였다.
한편 직장인 2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9%는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48%는 연말 보너스 지급 수준이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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